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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벤치
2015-11-27 오전 11: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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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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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벤치는 4명이 나오는 극입니다.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얼핏 보면 이 작품은 무척 혼란스러우며 상식적으로 볼 때 비도덕적으로 비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내용 전개는 뭔가 모호하게 집중하게 하는 마성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작가가 인간의 비극을 “에로스의 그늘”속에서 보았기 때문이며, 일상 이면에 담긴 가혹한 진실을 캐내려 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머니를 연기하신 배우분의 포스가 있었지만, 딸을 연기하신 배우에게 몰입도가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한 번 보고는 이해하기 조금 어렵고, 여러 번 작품이 말하고 싶은 내용을 상기하며 보면 이해하기 한 층 더 쉬울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