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봉봉 마지막 공연을 보고!

    2015-11-30 오후 1: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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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태연

  • 시작은 가벼웠다. 고양이로 바뀌어버린 박기자와, 꿈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일거리가 없는 만화가가 같은 지붕아래 살면서 일어나는 상황을 연극에 아주 잘 풀어냈다. 남녀 주인공들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맡아주신 나머지 배우 2분들에게도 찬사를 보내고 싶다. 중간에 박기자가 자리를 비우는 사이 직장에서 짤리고 하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세상에 나를 맞추면 내가 사라지고, 내가 사라지면 내가 살아남는다.'라는 말을 듣고 나도 그렇게 사는게 아닌지 정말 궁금했다. 누구든 나를 내세우며 살고 싶고 정의롭게 사는게 맞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지만, 막상 사는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나이가 들면서 점차 알게 된다. 소극장페스티벌 중 마지막 연극이라 그런지 끝나면서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좋은 연극 공연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극 중에 주인공에게 머리 쎄게 맞으신 남성분.. 정말 아프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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